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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그림자조차 나에게는..
게시물ID : soju_7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못할짓
추천 : 2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12 23:34:02
오늘 이른시간부터 술을 좀 과하게 마시고 이제 집에가면서 이렇게 글을 쓴다. 너는. 오늘을 또 어떻게 보냈을까 나처럼 니 생각에 눈물을 참지는 않았겠지. 결국 나는 버스안에서 눈물을 쏟고있다. 왜 난 이렇게 속상해야만하고 애타야만하는건지... 술을 마시니 너의 그 목소리가 들리고 흐려지던 너의 얼굴은 또렷해지고 날 보던 두눈, 너의 입가에 넘치던 웃음이 떠오르고. 그럴수록 내마음은 더 엉망이 되어져 가는대. 오늘 밤은 혼자서 또 어떻게 해. 내가 잡으려 애쓰는건. 그토록 간절한건 너의 전부가 아닌.. 그림자뿐인대.. 너의 뒷 그림자 속에서라도 나는 행복할것만 같은대... 왜 현실은 그런 희망조차...내 작은 소망조차 외면하는건지... 내 간절한 슬픔조차 초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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