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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한계 이야기 2
게시물ID : freeboard_229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사게시판
추천 : 0
조회수 : 1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1/16 22:34:10
오늘이 둘쨋날입니다.

작심당일이라는 타이틀을 떼버리고, 오늘로써 벌써 작심이일째가 되는겁니다!

자축쑈라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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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 지각입니다.
안됩니다 지각은, 절대로.
이미 지각왕으로 찍혀있는 상태입니다.
절대 안됩니다.

그래도 아침은 챙겨먹어야 겠더군요.
(이번에 6년넘에 아침 거르는 습관을 고치기로 했답니다.)
밥을 먹기는 시간이 그렇고.. 해서 찾은게
'단팥빵'.
먹었습니다.
오늘도 식혜한잔과 함께.
역시 아침을 먹으니까 속이 든든합니다.
지하철, 버스 광속으로 달려서 지각을 면했습니다아!

점심시간.
점심을 먹어야지요.
이왕 점심을 먹기 시작한거 점심은 든든한 순두부찌개라도 먹자!
라고 결심은 했었는데.
왠지 식당은 부담스럽달까요
그냥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돌려서 빵하나, 커피한잔 먹었습니다.
입구 나오면서 핫브레이크도 하나 사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새우깡을 먹고있습니다.
새우깡입니다
농X 새우깡입니다.
손이 가요 손이가 새우깡입니다.
손이 가서, 한주먹을 갈취한뒤 열심히 먹었습니다.
결코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의 식단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영양가는 보충이 됬을라나.
뭐, 안먹는쪽보다는 좋겠죠.

저녁.
집에 도착하자마자 먹을걸 찾았습니다.
없네요, 오늘 아침에 먹고간 빵이 전부였던듯 싶습니다.
밥을 먹어야겠지요.
김에다가 계란하나 해서 밥 먹었습니다.
야채 없습니다. 심지어 김치마저 없습니다.
나이 한참 쳐먹고서 편식 못고치겠습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게 맞는말입니다.

저녁먹은 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대단해요. 이런적은 어제 이후로 처음입니다.

그리고 운동도 했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는건 좋지 않을거 같아서
1시간동안 줄창 걸어댔습니다.
중간에 한번 뛰어봤는데,
100m 스플린트도 있는데 설마 100m를 못뛰어가겠어, 라고 생각했던 저를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네, 100m 못갔습니다,
인간말종
밥벌레
운동좀 할걸...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머리가 다 아픕니다
-_-



내일이 셋쨋날입니다.
작심삼일은 간다는 바로 그 셋쨋날입니다.

3일하면 익숙해지고 일주일 하면 버릇이 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어딘가 이상한건 그냥 패스.)
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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