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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이니까 인정해줘야 한다굽쇼?

그럼 말이지. 그 놈의 새끼들로 인해서 짓밟힌 내 신념은 누가 책임지는데?

^^... 그렇지 않아요? 

그 놈의 새끼들이 지기들 주장, 지기들 신념 합리화 시킨다면서 써먹은 소리들...

그 놈들 신념 인정해준다는 건 그 놈들 주장, 그리고 그 놈들이 지기들 주장 합리화 시킨다면서 써먹은 그 개소리들 전부 인정해준다는 거거든!

아니라구? 아닌게 아니지! 생각을 해보자구. 그 놈들이 지기들 신념을 뒷받침 할라믄 계속 그 주장을 해야 하는데! 그 주장을 뒷받침 할라믄 그 소리들을 계속 지껄어야 하는데? 

어쩔수가 없잖아? 

그 놈들 신념 중요하다고 해서 내 신념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잖아.

누구 신념은 중요하고 누구 신념은 개발가락 사이에 낀 때라요? 

ㅋ...

참 즐겁습니다. 술 한잔 먹고 오니... 기분도 야리꾸리한게 참 거서기 하고... 근데 말이죠.

개인의 신념 아주 중요합니다. 아주 중요하죠. 법 위에 있는거 맞습니다. 맞는데요.
아무리 자신의 신념이 중요하다고 해도 타인의 신념을 마음대로 짓밟아서는 아니되는 것이죠. 그것 역시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거거든요. 이것도 법 위에 있는게 맞구요.

애초부터 병역거부자들이 지기들 신념 중요하다면서 그 딴 짓거리나 소리만 안했어도 이런 상황까지는 처음부터 안왔지. 그것도 진실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