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올해로 8살이 된 컴퓨터가 살고 있음.
근데 오늘따라 컴퓨터가 괴성을 질러대길래
먼지때문에 그런가 하고 먼지청소를 싹 해줬음.
그리고 다시 켰는데 컴퓨터가 왠지 너무 조용한거임.
얘가 이렇게까지 조용할 애가 아닌데...
하고 봤더니
그래픽 카드 프로펠러가 멈춰버림!
참고로 사진의 프로펠러는 손으로도 간단히 떼고 장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왜?)
아무리 붙혀놔도 안돌아가길래
여태까지의 노고를 생각해서
그냥 앞마당에 묻어주기로 함.
그런데 문제는 컴퓨터는 계속 정상작동 중이고
그래픽 카드 온도는 막 80도를 돌파하고 있음.
그리고 그래픽 카드를 새로 주문하려면 설날 연휴가 다 지난 11일쯤에야 가능해서
그때까지 컴퓨터를 못 쓰게 되는데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좀 커다란 쿨러를 대신 쓰기로함.
다행이 그래픽 카드 온도는 80도에서
45도까지 내려감.
근데 이거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