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광해군은 후금을 크게 자극하지 않았을 뿐이지 명과 후금사이에 간을 본 건 아니라고 알고있거든요.
특히 강홍립 밀지설은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실제로 강홍립이 밀지를 받고 후금에게 그 내용을 전달했다면 사르후 전투의 조선군 피해는 어떻게 설명되나요?
당시 명군의 개삽질로 조총병 위주의 조선군이 사르후 황야 한복판에 진치고 있다가 후금기병들이 난입해서 5천이나 전사했는 기록이 버젖이 있는데.....
강홍립이 항복한 것도 주력인 명군10만이 소멸했는데 후방화력지원군인 조선군 1만3천이 뭘 할 수 있으며 그것도 5천이나 잃었는데 무슨 재간으로 버팁니까?
그 후에 광해군이 포로가 된 강홍립에게 후금의 정세를 받아봤다는 정황이 있으나 어쨋든 광해군이 첨부터 밀지를 주지않은 것은 확실하지 않습니까?
근데 왜 아직도 교과서에 버젖이 광해군의 중립외교와 밀지설이 그대로 나와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