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연아찡처럼 맑고 고운 오늘 난 참다참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집앞에 있는 CGV로 갔다. 날 禁영화를 풀건 다름아닌 어벤져스....(ㅠ_ㅠ 아놔 스타크 날가져~)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가 일요일 12시20분 3D로 예매를 하고 남은시간 근처 분식집에서 간단히 위를 달랬다. 자리가 J열 13번... 흠 어디지? 하고 슬쩍봤더니 열 가운데다..-_- 아까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성인 1인 맞나요?"하던 매표직원의 얼굴이 떠올랐다 영화가 곧시작하던터라 어쩔수없이 밀림수풀을 정글도 하나로 헤치며 전진하는 타잔처럼 난 콜라하나로 커플숲을 헤치고 지나가 하나남은 13번 자리에 앉았다 . . . 내가 앉으니 무언가 영화관에 큰 지각변동이 온것을 직감할 수있었다. 원래 내양 옆에 커플 여자들이 앉아있었는데 내가 앉기 무섭게 갑자기 양옆의 여자는 시커먼 어벤져스에 나오는 아스가르인 두마리로 바껴있었다. 제길... 내가 위험하게 보였나 보다... 헤치지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