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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여동생을 여자친구가 죽일듯이 굽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87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알이
추천 : 75
조회수 : 10804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7/16 08:43: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7/15 16:10:55
저는 올해 스물 일곱살의 직장인 청년입니다.

저는 원래 가족들과 함께 살았었는데 출퇴근할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차가 막혀서

직장 근처에 따로 전세를 얻어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원룸은 너무 비싸고 오피스텔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전세가 낫더군요.

방 하나 짜리는 구할 수가 없어서 방2개짜리 단독주택으로 얻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한 여동생이 저에게 방하나를 내달라고 하더군요.

어렸을때부터 정말 친했고 집안 어르신들도 서로 잘 알고 지내구요.

저랑은 의남매입니다. 제 친구의 여동생이기도 하구요. 정말 친동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동생은 원래 지방대 다니다가 편입해서 다시 올라왔는데 그 편입한 대학교가

마침 제가 사는 곳하고 아주 가깝더라구요.

그래서 혼쾌히 그러마고 하고 방 하나를 내주었습니다.

한사코 방세를 지불하겠다는것도 제가 받지않았고 그냥 밥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ㅎ

확실히 이 동생이 오고 나니까 밥이랑 반찬도 그렇고 확 달라지고 집도 깨끗해졌습니다.

동생이 음식을 잘해서 제가 퇴근하고 오면 상도 차려놓고 청소도 다 해놓더라구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런 사실을 알고 저에게 미친거 아니냐면서 ㅡㅡ;;

여자랑 동거할려고 가족들하고 안살고 집 구했냐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ㅠㅠ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을 했습니다. 절대 그런 관계가 아니다!  오해하지 마라!

집안끼리도 서로 잘 알고 어른들끼리도 잘 안다! 그애는 친동생이나 마찬가지고!

걔는 이제 겨우 스물한살짜리 학생이다! 여자가 아니다! 라고요.

그랬더니 더 펄쩍 뛰면서 어른들끼리 잘 안다는게 더 기분나쁘고 불쾌하다고 하네요;;

며칠 뒤에 여친을 집에 데리고 갔는데 마침 동생도 있어서 인사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참 해도 너무하더군요.

동생이 저랑 여자친구 생각해서 밥이랑 다 해서 상까지 차려놨는데 그 동생이

노란색 앞치마 두르고 장갑끼고 국을 상에 놓는거 보더니 인상을 팍팍 쓰더라구요.

안들리게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일부러 다 들리게 저에게

"살림을 차렸구만? 살림을 차렸어. 완전 신혼부부같네. 잘 어울린다?" 이러더군요.

그러더니 동생에게 "부모님이 남자랑 동거하는거 알아요?" 이러질 않나;;;

저 평소 여자친구에게 의심살만한 행동 혹은 다른 여자에게 바람끼 있는 행동이나 추태

절대로 보인 적 없고 남들에게도 올바르다고 착하다는 소리 듣고 자란 놈입니다.

제가 그동안 여자친구에게 얼마나 잘했는데 저렇게 할 수 있는지... 참 화나더군요.

제 방 침대에 동생 머리카락이 몇개 있었던 모양인데 그것가지고 사람을 들들 볶고ㅡㅡ

동생이 샤워하고 나오는데 그것가지고도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제가 평소 여자친구에게 믿음을 못줬거나 나쁘게 대했다면 모르겠지만 정말 잘했는데...

급기야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저에게 동생을 내보내랍니다.

제가 어떻게 그러냐고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헤어지잡니다;;;

제 빨래 해주고 밥해주고 거실에서 같이 텔레비젼보는것도 싫고 가끔 전화했을때

그 동생이 집 전화 받고 바꿔주는것도 너무 싫다면서 울면서 소리지릅니다.

어른들하고 서로 잘 아는것도 너무 싫다면서 자기가 방을 얻어주겠답니다 그 동생을;;

여자친구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치만 정말 너무하네요.

제가 그만큼 설명을 했고 소개까지 시켜서 인사시켰고 설득하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제 말은 다 무시하고 무조건 내보내라고 하니까요. 전 절대 내보내지 않을겁니다.

요즘 여자혼자 살면 얼마나 위험합니까? 강호순 사건은 놔두더라도 치한도 많고

세 상이 험하잖아요. 왜 같은 여자면서 그런걸 이해 못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친한 동생 홈피에 욕을 했네요.

아... 정말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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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트 판, 평소에도 즐겨보고 어느정도 개념이 있으신 분들이 많은줄 알았는데

이건뭐... 괜히 글올렸네요 ㅡㅡ; 내가 무슨대답을 바라고 올린건지 참...

완전 개념없는 놈으로 몰아가시네요..

참고로 말하지만 그 여동생과 저는 어렸을때부터 함꼐 놀면서 커온 사이구요

남자,여자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남매끼리 자취하면 이상한건가요?

우린 남매와 같은 사이예요 뭘 좀 알고 글 써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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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질짜면서 소리지르는 여친도 짜증나 죽겠는데 진심 해보자는거야 뭐야 니들

 웬만하면 글 내리고 알아서 하려 그랬는데 지금 나랑 한번 해보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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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 보고 퍼왔습니다.
주소는

http://pann.nate.com/b201757351

입니다.
이거 유머 맞죠? -_-a
아.. 오유에 올리는 제 첫번째 글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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