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랑 제가 미국에 살때, 냉장고를 사러 갔다가, 미국에 진출한 우리 나라 제품들을 보고, 전자제품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기묘한 얘기를 해주셨었어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면서 여러군데 공부를 하시러 다니셨는데, 한번은 미래의 전자제품 전시회 같은 곳에 초대받으셨는데, 거기서 어떤 한국분이 우리가 마시는 공기와 아주 조금의 전율만을 이용하는 에어콘을 전시하시는걸 보셨다고 하셨어요. 그 분이 그 전시회에서 일이 잘 되셔서, 여러 계약도 맺으시고, 뭐 체인점도 여러개 내기 바로 직전에, 갑자기 행방불명 되셨다고 하네요.. 그냥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그러면서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그때 그 분이 유명해지게 놔 뒀다면 삼성같은 대형 전자제품 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었을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까지 어떻게 공기를 이용하는 에어콘을 만들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잊고 있었는데, 오늘 디스커버리 채널의 future cars 라는 프로그램에서 압축된 공기만을 이용하고, 차가운 공기를 배출하는 차를 유럽 어딘가에서(네덜란드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압축된 공기를 피스톤과 악셀 엔진에 돌려서, 압축된 공기가 팽창하면서 피스톤을 미는... 그런 구조인데, 배출되는 것은 차가운 공기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생각난게, 이 원리를 이용해서 에어콘을 만들면 아버지가 말씀하신 그 에어콘과 똑같은 원리가 되겠다... 라는 생각이 났어요. 지금 그 차를 개발중인 부자(父子)가, 외부의 사람들에게서 이건 말도 안되는 원리라고 핍박을 받고 있지만, 자신들은 이 원리가 합리적이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