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알고 지내던 어린 동생과 지난4월부터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는데요, (자세한 사정을 말하자면 길고.. 결과적으로 저는 이직해서 신규입사, 이친구는 타부서에서 부서이동) 작년 겨울부터 가끔 둘이서 서울 구경하거나 맛집 가거나 하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이 키워졌나봐요... 지난 목요일부터 회사 전체 휴가라서 목요일엔 서울에서 강릉까지 당일치기 여행도 가고.. 저녁에 기숙사에서 나와서 새벽2시3시까지 남몰래 데이트두 하구.. 둘이 있을땐 손도 꼬옥 잡구 다녀요.
이미 밤에 걸으면서 진심으로 두번 세번 제마음을 표현을 했는데, 사내연애의 부담때문에 이친구도 고민고민 하다가, 어제 답을 줬어요. 저랑 같이 어디도 가고 싶고 뭐도 먹고싶고 이런얘기 하다가.. "정식으로 얘기해주면 꼭 가요~! 기다리지 않게 빨리 해줘야해~! "
라고 했어요.. 그래~! 라고 하구 이틀째 평소처럼 친근하게 연락잘하고있는데.. 꽃이나 반지 같은걸 가지고 드라마처럼 프로포즈를 해야되는건가요..? 이미 너가 좋다고, 남자친구가 되고싶다고 명확히 두번은 더 얘기한거같은데..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