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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한 예원이 문제가 아니라 시비를 건 태임이 문제다
게시물ID : star_288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하수리
추천 : 6/7
조회수 : 8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28 12:02:18
내 경험상 상대가 시비를 걸어왔을 때 눈 깔고 비비면 빵셔틀 직행이다.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지만 대부분이 서열을 중시하는 문화를 존중하고 있다.

보통 서열과 나이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후배나 열이 낮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한다.

이때 나이가 어리거나 서열이 낮은 사람이 다른 생각을 가질때 골치아픈 일이 발생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넘기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실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감정문제라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누가 전투의지를 가졌는냐는 거다.

누가 싸우고 싶었는가 이다.


싸우고 싶었다면 왜 싸우고 싶었을까? 어째서 모욕을 받았다고 느꼈을까?

만약 예원이 아니라 박명수나 유재석 같이 나이도 많고 대선배 였다면

똑같이 전투의지를 불태우면서 시비를 걸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나이와 선후배가 상관없는 사람이었다면

눈깔은 왜 그렇게 뜨냐는 말을 안했을 것이다.


이태임은 상하 위계질서를 존중하고 서열과 나이를 존중할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태임에게 있어서 예원의 행태는 고쳐야할 못된 버르장머리였고

좋게 예기하면 훈육을, 나쁘게 예기하면 오지랍을 떨게 된 것이다.

태임과 예원은 그 때 첨본 사이라는데

첨본 사람에게 욕설을 내뿜는 배짱과 정당함은

자신이 그 사람보다 위에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한 당당함이 전투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고 제압하러 들어갔다가 이 사단이 났다고 생각한다.


내 경험상 어떤 경우든 시비를 걸어서 좋게 끝나는 경우는 없다.

시비를 거는건 상하관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눈을 깔아라, 내 빵셔틀이 되어라.

이것을 받아 들이면 좋은 선후배 관계가 성립되지만

그렇지 않게 되면 전쟁 뿐이다.

그 순간부터 적이되기 때문에 욕설이 난무하게 된다.

뒤끗이 남아서 서로 씹게 된다.


나는 태임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지랍을 떨러 가면 안되는 것이었다.

만약 예원이 그 때 눈 깔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으면

좋은 후배이자 동생으로 아끼고 보살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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