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하렘물이나 배틀물은 안 봐서
선택의 폭이 좁긴 하지만 대체로 재밌다고 하는 건 다 봤거든요.
거기다 원작이 만화인 애니 중에는 재밌는 게 많다지만
만화 내용이 대부분 기억나서 볼 수가 없고,
으으...
2008년부터 현재까지 방영 애니 목록 다 찾아가며
취향 껏 골라 봤기 때문에 추천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단지, 예전과 달리 드럽게 까다로워진 제 취향이 원망스럽네요.
예전.
'언제 한 번 밥이나 먹자.' 라는 말이
형식상 주고 받는 인사라는 걸 알기 전의 저였더라면
편식 없이 막 이거 저거 봤을텐데.
이야기 시리즈도 이제 한 사흘이면 다 읽을텐데...
이게 바로 덕이라면 찾아온다는 휴덕기인가요.
휴덕기. 휴덕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