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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아가씨만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288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천달마
추천 : 19
조회수 : 327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4/06 10:22:36
먼저 저를 이야기하자면 나이에 맞지 않을정도의 돈을 벌고는 있습니다.(자랑이 아니라 ㅠ_ㅠ)

항상 앞만보고 달려와서 그런가 여자를 사귈 기회가 없었지요.

네..사실은 못생겼습니다..키도 흔히 말하는 루져중에 루져 168이구요.

그러다 친구의 여자친구가 같이 일하는 동생을 소개 시켜주기로 하여 첫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려움반 기대반..

그러다 문득 생각났습니다. 

항상 인터넷에 올라오는 루져건.. 그리고 보슬이라는 단어..

그래서 과연 이번 소개팅에 나오는 여자는 어떤 여인일까라는 생각에

친구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내 직장이나 이런거에 대해 말했어?"

"딱히 말한거 없는데?^^"

그래! 그럼..

자신을 숨기기로 생각했습니다.

직원들이 볼일볼때 사용하는 전용회사차를 이용해서 나가기를 결심했지요.

첫만남도 그렇게 좋은곳은 아니지만 무난한 파스타집으로 갔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귀여운 스타일이더군요.

이렇게 귀여운 여인이 보슬일리가 없지.

아니 그전에 그냥 인터넷 뜬소문이 커서 내가 헛다리 생각하는거지 않나?ㅎㅎ

라고 생각하며 첫만남을 가지며 서로 간단한 소개를 하였지요.

그 : "무슨일 하시나요?"

나 : "그냥 조그마한 중소기업에 다니고있어요..^^"

이 순간부터 머라고할까.. 알수없는 눈빛과 무시당하는 기분..?

설마.. 기분탓이 겠지..

간한히 이야기했지요 저는 외동에다. 군대말고는 한국생활이 2년이 채 안되고 이런저런..

순간 그녀가 이리 말하더군요..

그 : 해외생활 그렇게하고도 중소기업요?? 외국어같은거 잘하실거 아니에요?

나 : 회화는 되는 편인데 딱히 자격증을 가진게 없다보니 그런가봐요.한국이 살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주로 공부보단 돈좀 벌어볼려구 나간거라..

그 : 아.. 그렇군요.

뭔가 말이 뚝뚝 끊어져 연계가 안되는 기분이였습니다.

내가 소개팅경험도 없고 그래서 그런가..? 에휴..

연락처는 서로 교환을하고 식사후에 집에 바래다 주었습니다.

경차에 똥차로 말이죠..

차에 타서부턴 더욱더 뭐랄까..

그나이 먹고 고작 이런 차?? 라는 표정..?

사실 혼자 느낌을 그렇게 강하게 받았지만요..

그녀가 애초부터 질문한 모든것들이 나에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나의 주변 내가 가진것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아.. 설마.. 그냥 내가 20대후반이고하다보니 어떤사람인가 알고싶어서 그런거였겠지..

라고 생각을했습니다.

저녁에 전화한번해서 잘자라고해볼까? 라는 생각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래... 역시 난 루져에 못생겼으니까..ㅎㅎ

마음씨..? 글쎄.. 보통은될텐데..후..

다음날 조용히 카톡을 보내봤습니다.

-잘일어났어요? 아침 든든히 드시구 일하러 가세요^^-

라고 보냈지요..

2시간쯤 지났을까.. 답변이 오더군요..

오옷??!!! 답변이다 하면서 봤는데..

-누구세요?-

아차.. 내전화번호 저장을 하지 않았던거구나..

그래서 그냥 아무말하지 않고 연락을 끊기로 했지요.

이게 보슬인가?? 아니겠지.. 그냥 내가 못생기고 키도 작으니 맘에 안들수밖에..

허탈하게 웃으며 그냥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갔지요.

어느날 친구여자친구 녀석.. 

아 참고로 친구도 초등학교동창 친구여자친구도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남자친구 출장갔는데 회사직원들이랑 술한잔했는데 대리러 오면 안되?"

"귀찮아 왜 내가?ㅋㅋ"

"야이 치사한놈아 내가 널 위해 소개팅도 마련해주고했잔아"

"에이.. 알았어 어딘데?"

"XXXXXXX 로 오면되 ㅎㅎ"

네.. 사실 이 친구의 여자친구가.. 제 첫사랑이였죠.. 뭐 지금은 아무 느낌도 없지만 ^^

그래서 종종 부탁을 받으면 꽤 들어주는 편이였습니다.

도착해서 전화를 했지요..

"안보인다 어디야?"

"벌써 왔어? 지금 나갈께!"

네.. 친구여자친구녀석과.. 함께 한 여인이 보이더군요..

소개팅때 만났던 그여인 이였습니다.

제길..오는게 아니였어..

그냥 대충 안녕하세요..라고 말을하였고 

그녀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무지 싱글생글 웃으며 반기더군요.

완전 차갑게 버려놓고 연락도 그냥 쌩당했는데..

아는 사람인마냥 무지 친절하게 구네..

라고 생각을했지요.

그 : "와~ 이거 오빠차에요? 새로 산거에요? 그때차는요?"

나 : "이게 원래 제차구요.. 저번에 보신그차는 회사직원들 쓰라고 제가 사둔차입니다."

그 : "저두 같이 대려다 주시면 안되요?^^ 베헤헤.."

머여.. 저 베헤헤 웃음은.. 타고싶냐? 안태워줄꺼야!는 아니고 사실2인승입니다.

BMW Z4 거든요....

그전에 이차랑 친해지고싶은거야? 아니면 그냥 타보고싶은거야?

나 : "이차가 2인승이라 다타기엔 좀 무리가있네요. 제친구녀석 대려다 줘야해서 이만.."

이라고하며 바이바이를 했드랬죠..

그날저녁이였습니다.

띠리리리링~

전화벨소리.. 이시간에 누구지?

처음보는 번호..

아니 어디서 봤던거같지만 지웠던거같은 그번호..

설마 하며 받아봤습니다..

그녀였습니다..




실제로 있던 일을 적은거구요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 영 아니에요..ㅎㅎ
그냥 사무실에서 심심해서 적어봐요..
전 간단한 사업이라면 사업을하고있습니다.
현제 28살 연봉은 보통 4~5억정도입니다..
일본워킹 호주워킹을 순차로 밟고 거기서 흔히말하는 불법 무역도 좀 건드리고..
하면서 번돈으로 한국들어와서 분수에 맞지 않는 돈을 벌구있네요.
반응 좋으면 뒷편이야기 계속 적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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