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대한민국 30년 8월 15일, 우리가 일제의 사슬에서 풀리던 날이오 또 그 혹독한 사슬에 묶이어 총과 칼의 모진 억압을 무릅쓰고 대한민족의 불타오르는 독립정신을 세계에 선포하던 위대한 민족전통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이때 당시 경향신문의 다른 기사들을 보면 「신생 대한민국」이라던가 「건국」과 같은 표현이 사용되었는데, 연호는 특이하게도 대한민국 연호를 쓰고 있길래 신기해서 가져와봤습니다.
건국절 논쟁이 근래에 있던 상황에서 다짜고짜 뉴비가 이런 걸 올리면 좀 이상하려나요..? (사실 역게는 이전부터 눈팅을 했는데 오늘에야 가입을 했습니다)
추가로 1949년 3월 1일 동아일보 사설에서는 3.1절을 민족 최대의 국경일이라고 묘사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광복절을 최대 국경일이라고 기념하고 있잖습니까? 이때의 3.1절 위상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