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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28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찬혁
추천 : 3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1/17 01:05:21
그녀와 헤어진지 벌써 4개월이 되었군요.
제 인생에 정말 사랑했던 여자 한명이 사라진것 뿐인데
제 삶은 이토록 황폐하군요.
평소때는 잘 견디는데
이렇게 술한잔 하고 나면
더욱 간절해지는 그런 마음에 또 한번 무너집니다.
집에 소주한병을 더 사와
과자를 씹으면서 술을 마시다가
문득
그녀도 지금 이순간 내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쩌면 나를 그리워 하고 있을거야" 라는 상투적인 가요의 가사가
제게는 아주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힘듭니다.
끝이라고 인정하기만 하면 되는데
저 끝이라는 단어를 내 마음에 심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그녀와 헤어진 후 그녀를 잊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말처럼
유행가의 가사처럼
친구들의 위로처럼
부모님의 조언처럼
선배들의 퉁명스런 말투처럼
그렇게 쉽게 되진 않는군요.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한다던데
제가 그동안 시간을 너무 헛되게 써서 저에게 벌을 내리는지
시간이 갈수록
희미하던 제 기억속의 그녀모습이
뚜렷한 윤곽이 되어 절 힘들게 하는군요.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그때
그녀도 과연 제가 잘 살고는 있는지 생각이라도 할까요?
아직 많이 사랑하는 날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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