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뒷바퀴네요.
앞 바퀴보다 좀 뭐가 많아서 그러지, 힘들거나 어렵지 않아요.
천천히 해봅시다.
스프로켓을 코그라고도 하시던데 전 잘 모르겠네요. 책보고 말하는거라서요.
하여간 이 고정링을 풀어야 카셋을 들어내고 아름다운 프리허브 바디를 볼 수가 있습니다.
전 중고로 파신 분이 이걸 깨먹고 파셨었죠.
전 그것도 모르고 "싸다고!" 얼른 샀고요.
그러다 타다보니 카셋이 막 헐렁헐렁 거려서 샾 갔더니 휠을 갈아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20만원 주고 갈았네요. 거기다가 휠은 가게에 버렸는데 그게 알고보니 프리허브 바디 갈아서 판다는 거라네요.
저처럼 당하지 마세요. 그러라고 지금 알려주는 거예요.
프리허브 바디만 갈아끼울 수 있고, 부품은 갈면 버려준다고해도 자기가 가져가서 분해해보거나 모셔두거나 자기 손으로 버리는겁니다.
저는 스크루온 프리휠-고정링 나사산 부분이 부러진 것이었고
제 지인의 말대로 이 부품은 온라인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공구들 세트a,b 뭐시네 팔든데...
전 아이스툴 하고 토픽 사 씁니다. 근데 A,B세트 보면 부품이 약간 또는 크게 있고없고 차이가 있습니다.
제 용구세트엔 양구스패너-폭이 납짝한 것이 없어서 앞 휠-고정너트,콘 조일때 고생했죠.
닦아내면서 고정너트 풀고 프리휠도 분해, 청소합니다.
분해하는 과정에서 프리휠과 허브축이 보일텐데
만약에 안쪽이 더럽지 않고, 그리스가 깨끗하며, 많이 도포되어 있다면 청소만 하고 다시 조립합니다.
사실 이 과정을 하면서 제일 보고 싶었던 것은 드래곤볼-베어링 이었는데요.
그걸 보긴 봤는데 체결을 풀지 못해서 밖에서 면봉으로 닦고, 그리스도 면봉으로 해줬는데...
아, 베어링의 그 굴리는 손 맛.
그때 반대편 너트 푸는 법을 몰라서 애 쓰느라 사진찍을 여력이 없었음.
스포크 체결 플랜지? 그거 열어서 베어링은 봤는데 축을 빼낼 수가 없더군요. 역시 전 막 되먹은 자덕이죠.
근데 여기서 하다가 보니깐
영...
카셋트가 더럽더란말입니다.
싹 다!
고정링 하나!
와셔 하나!
스프로켓 하나!
와셔 하나!
스프로켓 하나!
와셔 하나!
스프로켓 하나!
스페이서 하나!
스프로켓+스페이서 셋!
스프로켓+스페이서 셋!
11단을 청소했습니다.
스프로켓의 뒷면에 보시면 홈이 있는데, 체인을 위한 홈인듯 싶은데 거기에 '먼지+기름 때'가 많이 끼어 있습니다. 면봉으로 닦아냅시다.
그렇게 청소하고, 프리허브바디에 카셋을 홈에 맞게 체결한 뒤, 고정링으로 다시 조여서 조립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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