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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시물ID : gomin_28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Ω
추천 : 3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10/12 19:53:19
저는 공대생입니다.  평범한 공대생 입니다. 이제 스물한살이죠. 

저는 살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힘들면 힘들다고 느낄수

없다고 믿고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말랐습니다. 점점 야위어 가고있어요. 삶이 무기력하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것이 귀찮게 느껴집니다. 저는 평소에 음악듣기와 책읽기를 좋아

하기때문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자극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흥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도 음악을 들어도 저를 움직이게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잠도 잘오지않습니다. 3시간정도 뒤척이다가 겨우 1,2 시간 눈을 붙이고 다시 잠에서 깨버립니다.

덕분에 저는 더 피폐해 지고 있어요. 계단 오르기도 귀찮아지고 저를 둘러싼 모든 것이 허무하기만 합니다.

가끔 제가 우울증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저는 우울하다고 느끼진 않습니다. 그저 몸속에서

어떤 에너지같은게 빠져나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집중력도 줄었습니다. 책을 10페이지 이상을 쭉 읽지

못합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용기도 없어요. 죽음은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늘 피곤하다고 생각하지만 쉴 수가 없습니다. 무언가 저를 놓아주지 않아요. 수면제를 먹어볼까 생각도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수면제를 받으러 가는것마저도 귀찮게 느껴집니다. 뭔가 저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자극제가 필요

한것 같습니다.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별 의미도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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