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로갈까 애게로갈까 고민하다 여기에 남깁니다...

이리저리 눈팅하다 여쭐께 있어서 가입했어요

 

전역한지 1년더되는 24살 남자입니다

덕후 입문은 2004?년정도부터니까 10년째된것같네요

중2때부터 1년간 제방 3면(앞 오른쪽 천장)을 여러 코믹 전리품, 잡지 포스터들로 도배할 정도로 갱장한 덕후였어요

아직도 그방만 생각하면 엄청 흐뭇하고 좋았던 기억이있고 지금도 들 정도로 덕력은 살아있습니다(물론 학교서 헠헠대면서 빨고 중2병 걸린 사회랑 단절되는 히키코모리급은 아니었어요) 

 

차근차근히 덕력을 쌓아온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참 많은 애니를보고 30명정도의 최애캐가 갈린것 같은데

 

군 전역때부터 애니가 손에 안잡힙니다...

 

정말좋아하던 샤프트쪽 애니도 막 그 끓어오르는게 없구요...

예전 미친듯이 핥고빨던 아리아 ef 러키스타 세토의신부 늑향 를르슈 토라도라 등등 명장면들을 봐도 등줄기에 흐르던 전율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런게 무슨 고민이냐 하겠지만 정말 삶의 낙이 나로호가된 기분이에요

고자가되면 이런기분일까.. 치킨알러지 있는분이 이런생각이 들까 정도로...

생활에도 지장이 생길수준이 된것같아요...

 

신작들... 사실 그렇게 많이본건 아니에요 이게 제기준이라 모르겠는데 분기별로 나오는건 다찾아보고 필터링 거치고 '아 이건 재밌겠다' 하는건 거의 다 챙겨봤는데요...1년간본것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전역후 본 산카레아 단 하나인것같네요

 

10년간의 쌓인 덕력은 보증합니다. 여러 짤들보면서 감사합니다른이름으로저장후폰배경 하고있는데..

정말 .. 애니가 재밌어지고 싶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 저같은분 계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