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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 금이 간 묵주로 묻겠다
게시물ID :
readers_28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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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1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09 0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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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무욕도 결국 철학의 소유, 고집의 관철 아니냐고
산골로 도망치듯 결백해진 주제면서 속세를 혀 찰 텐가?
보고 듣는 것에 격리돼 억지로 욕망 다스렸으면서 홀로 간편한 척 마오
마치 범죄자는 제 과거 사랑 않듯이
어미가 준 이름마저 때 묻었다고 갖다 버린 자여
어미 뼈가 검게 될 만치 양수랑 젖 탐해놓고서
어찌 저 혼자만 고상하려 비겁한 열반의 꿈 꾸는 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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