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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정치행사냐" 동호인 전원 철수
게시물ID : sisa_28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ysop
추천 : 16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4/30 14:06:46
아..이거..웃을일이 아닌데..왜이렇게 웃겨 ㅡㅡ..

또라이 같은 國K-1들..쯧쯧..

출처 :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704/30/nocut/v16563031.html?_RIGHT_COMM=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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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정치행사냐" 동호인 전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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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체육협의회의 친선체육대회가 정치행사로 변질됐다며 참가자들이 개회식 도중 전원 철수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30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대 운동장에서 '부산 연제구청장기 생활체육협의회축구연합회 친선축구대회'가 소속 11개 단위 동호회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모처럼 축구경기를 가지기 위해 동호회원들은 복장을 갖춘 채 개막식 이후 펼쳐질 경기를 위해 잔뜩 고무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난데없이 운동복 차림이 아닌 정장 차림의 '낯선 분'들이 몰려들었다. 김희정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모습을 드러냈고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김 의원을 중심으로 단상 옆에 설치된 내빈석을 차지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 인해 축구연합회 전·현직 회장단은 내빈석 외곽으로 밀려나가야만 했다. 개막식이 시작되자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김 의원 등 내빈이 무려 40여 명에 달해 소개가 길어지는 바람에 축구연합회 관계자들의 소개가 빠지자 땡볕 아래에서 인사말을 듣던 동호회원들이 마침내 폭발, 대회 참가팀 전체가 철수했다.

축구연합회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찾아와 축하만 하면 됐지 위력을 과시하듯 무리를 지어 찾아와 행사를 망쳐놨다"며 "정작 행사의 주인인 축구연합회와 산하 동호회원들은 뒷전이고 오직 '윗분'의 눈치만 살피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오랜만에 가족들도 데리고 경기장에 왔는데 분위기만 엉망이 됐다"고 비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된 음식 등 경비 일체는 연제구청이 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해 지원하는 것으로, 행사 취소로 인해 아까운 예산만 날리게 됐다.

이에 대해 연제구청 관계자는 "내빈 소개 때 축구연합회장 부분이 빠졌는데 별도로 환영사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향후 축구연합회에서 독자적으로 일정을 정해 대회를 다시 연다고 했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국제신문 송진영 기자 [email protected]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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