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면 생겨요
안하면 안생겨요



오늘은 4.11일 국회의원 선거날!
나는 투표소을 향해 걸어갔다
투표소를 들어가는데..



투표소에 인적사항를 체크하는 여자가 있었다.
나는 자연스레 서명을 하려고 줄을 서는데

'어?...'

고개를 든 직원은 아이유를 닮은...아니 분명 아이유라해도 믿을 만한 누나였다.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민등록증을 꺼내 드렸는데

"김용식 씨 투표하러 오셨네요 멋있어요♡ 여기다서명해주..."

너무 떨려 서명을 간신히끝낸 나는 슬쩍 그 누나를 쳐다보았다.

그순간 투표용지를 주던 누나와 눈이 마주쳤다.

'어어엇!'

나는 당황했지만 누나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여기 투표용지에요 용식씨 소신껏 잘 골라서 뽑아주세요♡"

나는 붉어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 잽싸게 용지를 집으려다 손이 닿았다.

따뜻했다

그때 아이유닮은 누나가 말했다

"어머..미안해요 제가 대신 주워드릴께요"

나는 창피함에 얼른 투표함으로 들어갔다.

얼굴이 화끈거려 누굴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겨우 추스리고 투표용지를 넣으려 가는데..

"용식씨~♡ 투표 다 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 뭐해요 빨리 안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