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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89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own_D
추천 : 0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1/29 01:19:50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이별 선고를 듣고, 정말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제가 그녀를 사랑하고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말이죠. ... 제가 여자를 처음 사귄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여러번 사귀는동안 사실 사랑이라고 부를 만한 인연은 없었어요. 그때는 사랑인 줄 알았다가 지나고나니 아니더라 뭐 이런 거 말고요, 그냥 아예 그런 경험이 없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 문득, '이런게 사랑인건가' 하고 느껴버렸어요... 정말 색다른 기분이었죠. 그래서 혼자 들뜨고 행복해서 그 사실을 여자친구한테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와 여자친구의 집이 꽤 먼 관계로 평소에도 그리 많이 만나지는 못했었는지라 이틀 정도를 말 할 기회가 없었어요. 물론 아예 말을 못한 건 아니지만, 왜 있잖아요. 그런것도 다짜고짜 "나 너 사랑하는거 같어" 하기에는 이상하니깐 타이밍을 잡으려고 했었어요. 그리고 삼일째에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게 서럽고 슬프고 눈물날 수가 없었네요. 한마디로 '나는 이제 시작인데 너는 벌써 끝이니 ?' 이런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끝내는 마당에 참을 수가 없어서 사랑한다고 말 해버렸어요. 둘 다 그날 참 많이 울었었는데,,, 왠지 잘한 짓일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 조금만 더 일찍 말해줬으면 좋았을것을........ 그래도 여자친구도 늦었지만 말해줘서 고맙다고는 했는데, 자꾸 생활에 지장 있을까봐 미안하네요. ...잘한 짓일까요 ? P.S - 가능하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할 수 있을까요 ? 글이 짧고 상황설명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 글 내용만 보고서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나요 ? ...가능성이 있다면.. 물론 사람에따라 성격이 다르니 틀릴수도 있지만, 일말의 여지라도 있다면 작은 지식이나마 저에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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