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이다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써볼게요
하루는 버스를 탔는데 맨 뒷자리밖에 자리가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것도 왼쪽엔 흑형, 오른쪽엔 쩍벌남.
이 가운데 자리가 남았더라구요
보통은 그냥 귀찮아서 서서가지만 그 날은 허리랑 다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서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저 가운데 자리로 갔죠.
그런데 이 쩍벌남... 솔직히 사람이 앉으면 다리를 오므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웬걸.. 제가 앉아도 거진 10분을 쩍벌하고 앉아가더라구요
소심하게 복수하면서 다리를 오므리게하자라고 마음먹고
트위터를 켰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그 남자가 보이게끔 화면을 약간 돌린 다음, 이 문장을 썼습니다.
'일부러 옆에 남자 보이게끔 폰 돌리고 씀
옆에 흑형도 얌전하게 다리 오므리고 있는데 오른쪽 남자 ㅈ부심 오져서 쩍벌하고 가네.'
정확하게 '쩍벌하고'를 쓰는 도중에 그 남자가 폰 화면을 보고 다리를 오므리더라구요
헤헤ㅐ헿헤헤 여러분도 써보세요.
효과 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