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억이 분명 집에 벨누르고 아무도없어서 문앞 비상구(아파트임) 계단에 쓰러졌던겁니다.
이제 아침인가... 하고 눈떠서 핸드폰 시계보니 오후1시 더군요
트림 꺽 꺽 하며 문도안열어주는 엄마 원망도 하면서 일어나는데 옆에 왠 랩에말린 빨간 가방이놓여있더군요..
랩으로 말려있어서 이상하니까 뭔가하고 뜯어봤는데 100만원다발이 수십개 있더라구요; 어제 술먹고 피씨방에서
카트라이더 하다가 옆사람이 놓고간거 잽싸게 가져왔던게 갑자기 뇌리를 스치더군요;;
드러운꼴 보기싫어서 경찰에 신고해야할까 생각해보고 혹여나 그 피씨방 다시 가봤는데 입구쪽엔 카메라가 없더군요..
아.. 진짜 이거 어케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정확히 100만원짜리 45다발입니다.
인생 퇴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