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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89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마나난
추천 : 0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23 04:48:54
어제 아침부터 부산하게 일어나서
면접을 보기위해 안산 반월산단으로 출발.
면접자 4명.
합격자는 1명.
살벌한 서든데스.
초행길이라 일찍 출발한 탓에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
나를 잘 맞아주시던 회사 팀장님.
알고보니 면접관 3인방 중 한명.
면접 10분전.
나를 제외하고 아무도 오지 않기에
나 혼자 온거니까 내가 합격인가...라는 망상
5분전에 한명 도착.
정각에 한명 도착.
결국 3명으로 면접 시작.
3:3 면접.
스펙으로보나 경력으로 보나
내게 믿을 것은 어린 나이뿐.
결국 결과가 나오려면 4~5일은 걸리겠지만
잠정적 포기상태.
정말 간절했지만
간절함만으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별 수 없음.
면접이 끝난 후 면접자 3명이 한꺼번에 병원으로 이동.
신체검사.
간만에 입은 정장.
그리고 깔 맞춘다며 신은 검은 신사양말.
빼꼼히 고개를 내민 오른쪽 둘째 발가락.
면접 당일 신체검사까지 할 줄 몰랐었는데,
키를 재는 순간 둘째 발가락은 구두에서 나왔다.
키 / 몸무게 / 혈압 / 청각 / 색약 / 혈액 / 소변검사 / 치아상태 / 엑스레이
검사를 다 마치고 나오는 길.
이래저래 하루종일 걸렸던 일이지만
보나마나 탈락이라는 생각이 눈앞에 아른거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더뎌진다.
아침일찍 일어난 탓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잠을 자고
고등학교 다닐 때 이후로 오랜만에
잠때문에 버스 종점까지 왔다.
오늘은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으니
다음번에는 오늘같이 버벅거리지만 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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