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 사회인 야구단쪽 많이 알고 있다는 도매업자를 만났었어요 수요가 많다면서 1년에 20만개 이상은 주문할 거라고 호언장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몇통 전화를 걸더니 일단 스물다섯개만 구매하겠다고 했습니다.
전화번호도 알고있고, 미팅을 통해 일면식도 있는데, 더구나 50만원 정도 돈인데, 대표라는 사람이 설마.....
....라는 생각으로 구두 계약후 이십여개를 그 자리에서 주었습니다. 그 양반 회사의 제품, 기능성 선블럭 10개 정도를 또 선물이라면서 주더군요.
그리고 이후로 전화는 계속 돌리거나, 다른 번호로 전화하면 회의중이라며 끊기 일수네요.
카톡도 확인은 하면서 대답은 없고, 이메일로 경찰에 고소한다고도 해봤는데 효과가 없어요. 홈페이지도 없는 회사고, 딱히 판매할만한 실체가 없는 회사라 인터넷에 호소하기도 좀 뭐하구요. 애매한 액수 때문에 이걸 신고해야되나도 생각되고... 50만원 때문에 잃는게 너무 많은가 싶어서;;
뭐 어찌했든 저는 사업 초기이고 한 달에 벌어내는 돈이 크지가 않습니다. 밥벌이 겨우 해내는 판에 50만원이 큰돈이라면 큰돈이거니와 설령 그 돈을 포기한다고 해도 그 심보가 너무 아니꼬와서 어떻게든 혼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