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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질 이후 보복 트롤짓한 트롤러
게시물ID : overwatch_28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ctica
추천 : 1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17 07:01:59
어제 오전 경쟁전 이야기입니다. 

전 48->49로 가려고 빠대 몇 판 몸풀고 경쟁전 진입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거점 쟁탈 맵 네팔이 나왔습니다. 저는 루시우를 선택했고 팀원들은 윈스턴-자리야 -맥겐파라를 차례로 픽했습니다.  

첫번째 전투에서 그럭저럭 게임이 잘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우리 윈스턴 빼고요. 솔직히 탱한테 치명상이 안뜨는 걸 기대하는 건 아닙니다.  윈스턴만 죽고 나머진 크게 다친 일 없이 상대방을 정리하더군요. 

문제는 상대방이 젠 되고 돌아와서 입니다. 적 리퍼라 거의 오자마자 궁을 날렸습니다. 3인궁. 어떻게 거점 막아보려 했지만 못막고 팽팽한 싸움이 계속 되는데, 상대 디바까지 궁을 날렸습니다. 
그 와중에 치명상이 계속 붙어있는 한 사람이 보였죠.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 같아서 탭으로 상대방 조합을 체크해봤죠.  
디바-로드호그-자리야-루시우-리퍼 솔져 조합이었습니다. 
디바 리퍼 호그는 윈스턴을 찢어발기는 캐릭터죠. 

네... 저도 저 캐릭들 많이 했고 수없는 고릴라에게 역으로 참교육 시전했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고 설명할 시간 없으니, 딱 한마디만
 "고릴라 말고 다른 거 해주세요" 하지만 묵묵 부답.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지만 (우리팀 겐지 매크리가 상당한 실력이었음..) 1라 이기고 나니 갑자기 윈스턴이 시메트라 픽을 하더군요. 
2라운드는 정말 정신없게 이겼습니다. 딜러들이 진땀내는 소리가 들렸고, 상대 궁 올 때마다 전 정말 바쁘게 맞궁 치거나 도망갔습니다. 

문제는 3라운드였고, 시메트라는 포탑 설치도 안하고 포탈도 설치하자마자 터치면서 본격적인 트롤링을 시전합니다.  
3라 패배후 드디어 팀원들이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윈스턴 괜찮았는데 왜 '정치질'이냐"

 "상대방 조합에 호그 리퍼 디바가 있는데 윈스턴만 하는 이유가 뭐냐.. 치명상이 빠지는 걸 본 적이 없다."  

그 때서야 팀원들이 윈스턴 트롤짓을 다구리 치기 시작합니다.  
"렙 230이 윈스턴 시메 밖에 못하냐?"

묵묵부답..
"에혀... 그냥 윈스턴 하세요 한조 아닌 게 어디야..."

그렇게 간신히 이겼습니다. 

이기고 나니깐 인성질 하더군요. (드디어! 입을 연 트롤)
"거봐 입 닥치고 있으니깐 이기잖아.."

확실한 건 당신 때문에 이긴 건 아닙니다. 윈스턴씨. 

그리고 그 후 두 판, 마법같이 좋은 팀 만나서 3연승하고 49찍었음.  요즘 꼭 세 판 중 한 판은 트롤러가 끼어있는듯. 상대방이든 내 팀이든. 



기니깐 요약:
1. 거점 쟁탈전에서 윈스턴이 계속 죽거나 위험한 상태가 되는 걸 봄...
2. 내가 상대 픽을 보고 윈스턴 상성이 많음을 확인, 정치질(?!)을 시전
3. 윈스턴의 고의트롤 후 게임끝나고 소심한 인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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