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28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4
조회수 : 1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5 23:11:04
그는 내가 본 가장 위대한 킬러였다
다소곳이 건네는 꽃에마저 살상력 부여했더랬지
그리고 그 어떤 폭력보다 궁극적인 암살은
혼과 육신 그 자체를 분리하는 거겠죠
가히 죽어버릴 만한 경험이었기에
단숨에 내 몸 밖으로 영혼을 밀친 건
남이 된 첫사랑의 잔인한 상냥함이었다.
난 그때 정말 죽었는지도 모른다
그에게 보이지 않는 유령처럼, 지금도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