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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흔하지 않은 주부들'이 유머
게시물ID : humorstory_289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라씨부리노
추천 : 2
조회수 : 11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13 13:14:18
부산에 사는 20대후반임
방금 볼일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탐
좌석은 다 차있었고 서있는 사람은 없는상태
맨뒤에서 앞자리 한자리 남아서 앉음
맨뒤에는 40대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줌마 다섯 앉아계심

좀 지나서 시내를 벗어나는데 새누리당 당선의원이 트럭타고 감사인사 하면서 지나감

지금부터 그분들 대화임

아줌마1 : 저사람 선거 끝났는데 와저라노?
아줌마2 : 붙었다고 저라는갑다 고맙다꼬
아줌마3 : 아이고야 좋겠네 저 마누라는 좋~겠다 (당선의원 부인도 같이 손흔들고 지나갔었음)
아줌마4 : 아까전에 우리동네는 민주당 노란차 지나가면서 떨어져도 감사했다고 하면서 돌아댕기샀튼데
아줌마5 : 떨어졌는데도 그라드나? 
아줌마1 : 그거는 당연한거 아이가? 떨어짔어도 그리하는기 예의지 
아줌마3 : 근데 니(1)는 투표했나 이번에?
아줌마1 : 아니 만다꼬 ㅋㅋㅋㅋ내는 투표안한다 안한지 몇년됐다 ㅋㅋㅋㅋ
아줌마2 : 내는 몇~십!년 된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안한지 ㅋㅋㅋ
아줌마4 : 내는 했다 우리딸이 민주당 누구 2번인가 찍으라카든데 고마 새누리당 찍었다 
아줌마3 : 민주당 찍으모 노~란딱지 준다카드나?ㅋㅋㅋㅋㅋ(무슨의민지 모르겠음 ㅡㅡ)
(일제히 웃음)
아줌마5 : 내는 우리아들이 지는 투표도 안하면서 내보고 새누리당 찍으라캐샀테 근데 내는 고마안했지 ㅋㅋㅋ

이 다음부턴 자세히 기억안나서 안적겠음
아무튼 이 다음도 뭐가 그리 신이나셨는지 전원주웃음 폭발하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웃으심
한명 말하면 너도나도 같이 말해서 목소리 더커지는상황
얼마나 웃음소리가 컸는지 젤앞에 기사님이 머리위에 룸미러로 뒤에 쳐다보시면서 어이없다는듯이 비웃음ㅋㅋ

대충 대화내용 요약하자면
투표는 안한다. 몇십년 동안 안한 아줌마 등등등
근데 당선된 후보나 떨어진 후보 모두 우리에게 감사해야한다
투표 만다꼬하노? 
내는 고마 새누리 고마새누리 고마새누리 고마새누리...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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