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아지랑 집에 가는길이였는데 강아지가 오랜만에 산책을해서 그런지 너무 좋아라하며 저를 앞질러 갔는데.. ... 아... 제눈앞에서.. 차에 치여 죽었어요..... 길바닥에서 오열하고있으니까 뒤에 차들은 빨리 치우고 비키라고 빵빵거리고.. 산에 올라가서 묻어주고 내려왔는데 하루종일 눈물밖에 안나와요..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그..환영이 눈에 아른거려요.. 차에 치이던 그 순간 그 소리 모든게 다요.. 저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파요.. 혼자서는 도저히 힘들어서 지인들한테 여기저기 전화도해보고 겨우 조금 추스려서 글쓰는데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진짜 멍하고 거짓말같고...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는 강아지였는데.. 여러분들 중에 애완견 키우시는 분들 아니 키우셨는데 저처럼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분들.. 이 고통을 어떻게 견뎠습니까... 자기가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서 따라 죽었다는 뉴스에 나온 주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여러분 어떡하면 좋나요.. 우리가족 모두 너무 힘드네요... 꼬니야.. 언니가 너무 미안하고 사랑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