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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니 하나 글올리고 감니다~
게시물ID : religion_2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월
추천 : 0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6/25 10:33:14
선월은 기독교인이니 기독교에 관한 글을 쓸 것이다... 라고 보시진마시고

이번글은 주로 '종교'에 관해서 써 보렵니다


모든 고등종교에는 몇가지 특색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누미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렵니다.

아, 그 전에 종교의 기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음, 우주를 알고보면 굉장히 불합리하고 무시무시한 곳 입니다. 옛 인간들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지요 (중세시대에도 우주의 별들이 굉장히 멀리 있었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합니다. 갈릴레이 이전에도)

원시시대의 인간들 역시 이 불합리하고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런 우주에서(여기에 대한 설명은 안할게요) 창조자의 선함과 지혜를 유추해 낸다는 것은 어느 시대에나 불합리한 일이었을 것이며 실제 그런 일이 시도된 적 또한 한번도 없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누미노제는 쉽게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당신이 지금 방에 혼자 있는데 '옆방에 호랑이가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믿게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여러분은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이 호랑이가 나를 물어뜯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말이지요.

그리고 다른 상황을 봅시다

당신이 지금 방에 혼자 있는데 '옆방에 유령이 있다.' 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믿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유령이 나를 해치지 않을까?'보다는 유령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는 것 입니다.

유령은 위험하기보다 으스스한(Unacanny)것으로써 이 으스스함을 경험할 때 우리는 '누미노제'의 언저리에 도달하게 됩니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보자면 경외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방에 강력한 영이 있다'라고 믿었을때 당신은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으스스함보다는 경외감이나 신비함을 느끼게 될 것 입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이건 이 시대에있는 일이고, 인간의 이미지가 만든것이다 라고 할수 있는데

인간은 오래전부터 영의 존재를 믿었고 누미노젤르 경험하였습니다.
<<참고 (시즈윅 판, 아서왕의 죽음, 에스겔 1장18절, 창세기 28장 17절, 요한계시록 1장 17절, 달력, 아이네이스)>>

인류 역사상 이런 느낌의 연원이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누미노제에 대한 경외감은 인류 그 자체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연대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경외감이 있고 문명의 발달에도 여전히 누미노제를 느낀다는 것 입니다.

비슷한 예로는 인간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볼때 누미노제를 느끼기도 합니다. (죽은 사람은 인간중에서도 가장 위험하지 않는 부류 임에도) 전혀 위협이 되지 않지만 말이죠. 

과학적으로 누미노제를 논증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뇌과학이나 사회과학으로 가면 결론과 화학적 원인에 대해서 알아낼 수도 있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알아낼 수 없겠지요. 

모든 고등종교는 누미노제를 체험합니다. 기독교(개신교,카톨릭), 불교 등등이 말이지요. 이러한 종교들이 몇천년을 이어서 내려온다는 것은 과학적 논리따위가 아닌, 누미노제의 체험에 의한것이라고 볼 수 있지않을까요? 

그외 도덕률이라던가 기준, 등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건 제가 일전에 올린 글에서 확인하시길... 


물론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모두 저의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지 진리는 아닙니다. 

<참고서적, 고통의문제 cs루이스, 신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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