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3회 이작소를 맡았던 노이탕입니다.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애게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엔 그 점을 만회하고자 여러모로 구상중인데, 이 부분은 애게분들의 의견을 듣는게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우선 이번 4회 이작소를 언제쯤 여는게 좋겠나요?
일단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1월 중순/하순 즈음에 게시글을 올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말과 새해준비로 바쁜 분들도 많을 듯 하네요. 날짜를 좀 늦추는 게 나으려나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작소에 '웹툰'을 포함시킬지에 관한 여부입니다.
웹툰은 접근성도 높고, 종류도 많아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거라 봅니다.
(3회 이작소 때 어느분이 웹툰을 올려도 되냐 물어서 된다고하자, 당일에만 3분이나 참여.)
웹툰덕에 이작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은 일이지만, 2가지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1. 웹툰을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만화로 구성된 서브컬쳐에 포함시키기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의 웹툰은 훌륭한 한국형 만화양식이라 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서브컬쳐라 보기엔 아닐 수도 있는거죠.
지금까지 이작소 규칙에 적혀있던 '서브컬쳐'계 작품이란 규칙을 깨는게 됩니다.
물론 이작소 개최의 대전제가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고,
웹툰도 애게에서 언급하고 있으니 이런 점에선 웹툰 이작소 참여를 허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 그러나 1번보다 큰 문제가 있는데, 이작소 참여자 수가 많아질 수록 투표자분의 부담이 커진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많이 참여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평소에 투표할 때는 후보가 많아야 네댓명이라지만, 이작소는 수십개를 가볍게 넘어가기 때문이죠.
실제로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투표하기 벅차서 선뜻 투표하기 힘든 분도 많을 겁니다. 두어시간은 가볍게 걸릴테니깐요.
그래서 웹툰의 참여를 허용하자면 다음과 같이 하려는 생각입니다.
(*)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 /// 만화, 웹툰 ㅡ 이렇게 이작소 투표를 이 두가지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이 경우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만(반대도 가능) 투표할 수 있으니 시간부담이 줄어들게 되죠.
물론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은 둘다 하셔도 되고 말이죠.
(참가작이 만화,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 셋 다 있는 경우 참여자 분이 원하는 곳으로..)
지금까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
*이 얘기를 꺼낸건 웹툰을 차별하거나 이중잣대를 들이미려는 의도가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