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중국 사천성 구채구 황룡 여행 때의 반찬들
게시물ID : cook_12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기농갤러
추천 : 6
조회수 : 29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17 00:23:07
첫번째는 저녁 되니까 호텔 마당에서 조리사들이 꼬치를 구우시더라구요. 닭가슴살, 닭다리, 양, 야크 다양했는데 대략 한 개 300원~1000원이었던듯. 양고기가 싸서 좋았어요 >_< 두번째는 여행에서 늘 접했던 식사의 전형적인 모습. 회전식탁이구여.ㅋㅋ 밥은 찰기없지만 저는 좋아하는 안남미?밥에 반찬재료는 생선, 육류, 닭, 야크고기, 개구리고기, 계란, 나물 등등 다양했어여. 그리고 야채류도 나물처럼 항상 기름에 볶아서 나옵니당. 현지인들은 야채를 생으로는 거의 안먹는다더라구요. 사알짝 간이 짜면서 기름에 볶은 요리만 나와여. 야채든 고기든 생선이든 개구리든.ㅋㅋ 어쨌든 전 다 맛있던데.ㅎㅎ +ㅠ+ 한국인들에겐 특별히 향신료를 적게 넣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대부분 공통적으로 늘 사천 특유의 향이 나더라구여. 한국의 재피?산초? 경상도에서 재피라고 부르는 추어탕에 넣는 게 있는데 요리가 볶아진 기름에서 늘 그 재피랑 빨간고추랑 반반 섞인 냄새가 나요. 어찌됐든 전 다 맛있었다는 거.ㅋㅋ 고산병 때문에 입맛은 사실 좀 떨어지는데 여행 중이라서 많이 움직이는 것도 있고 반찬 재료가 다 육류나 닭이니까 일행 중에 식사 잘 안하시는 분은 못 본듯.ㅋㅋ 가이드님이 신경 써주신 것도 있고. 하도 다들 잘먹다보니까 처음에는 다들 사진찍고 그랬는데 두번째 식사부터는 사진이고 뭐고 무조건 먹기 바쁨ㅋㅋ 회전식탁인데 원판이 쉴새없이 돌아갔죠.ㅋㅋ 세번째는 사천사람들의 단무지?김치 같은 거라는데 여기도 특유의 사천음식 향이 나요. 중국요리집에 가면 주는 그 오이지?무우지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맛인듯. 짭쪼롬한 오이지에 고추+산초기름. 어쨌든 이것도 맛있었어요. MSG가 들어가있어서 그런가.ㅋㅋ 네번째 다섯번째는 이 여행의 목적이었던 구채구[주자이거우]입니다. 동화속에 나오는 물빛. 쓰촨대지진 이후로 도로가 다 재정비되면서 접근이 예전보다 비교적 쉬워지고 해서인지 관광객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공원들처럼 데크?나무 계단이랑 울타리 다 해놓았어요. 좀 인공적인 느낌도 나고 사람도 많아서 그렇긴한데. 물빛 하나만 보면 모든 게 다 이해가 되고 여행의 고단함도 정말 싹 사라집니다. 중국 사람들은 '산은 황산, 물은 구채구' 라고 한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