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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89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Ω
추천 : 0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2/24 00:40:19
제 나이 23살, 드디어 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가 힘든 상황에 처해서 비관해서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를 깨우치고 싶습니다.
저는 외국명문대 재학중 휴학하고 공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제 인생엔 불만이 없습니다. 제 모든 욕구는 제떄제때 충족됩니다.
집안도 부유해서 의식주 전혀 문제없고 매력적인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욕망이 다 충족되기에 인생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예술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장관도 잠시나마 행복감에 젖게 해줄 뿐입니다.
지금 제 자신은 삶에 흥미를 잃은 살아있는 시체이기도 하고 귀찮이즘의 늪바닥에 가라앉은 잉여인간입니다.
인간은 쾌락을 느끼기 위해 삽니다. 쌔빠지게 일하는 이유도 돈 벌어서 사고 싶은거 사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자식
도 놓고 알콩달콩 생활하고, 먹고 싶은 음식 다 먹고, 가끔씩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고,
전부 최종적으로 쾌락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절제심을 잃고 자신의 쾌락을 위해 성폭력, 폭행, 사기,
등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만약 이 욕구들이 모두 완벽하게 충족된다면 그 다음엔 뭔가요? 무얼 바라보며 살아야하나요?
전 인간에게 가장 이상적인 삶은 최고의 쾌락을 선사하는 약에 쩔어 살다가 돈이 다 떨어지고 몸이 상해 죽을 때도 약에 쩔어 고통 없이
편하게 죽는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가족이나 친구들의 비통을 언급하겠지만 전 결국 제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인생을 사는 것이기에 가치관의
차이로밖에 인식되지 않고 그들의 부족한 이해심을 탓할겁니다. 가족들에게 쉽게 통용되지 않는 동성애,
종교적 이유로 출가하는 것처럼 전 제가 가장 추구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기에
그들의 슬픔을 뒤로 하고 제 삶을 선택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 생각이 틀렸고 논리적으로 인생의 정당한 이유를 찾는다면 그 이유를 토대로 인생을 다시 설계하겠죠.
절 이 비관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오게 도와주실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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