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부모님에겐 비밀로 하고 사귀던 사이였는데 어쩌다 전여친 부모님이 제 카톡프로필 배경사진을 보고 전여친에게 헤어지라 하였고 그래서 헤어졌다고 추측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더 좋아했기에 어떻게든 잊어버려고 일주일동안 미친듯이 술만 마시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차츰 덤덤해지고 전여친 생각날때면 알아서 잘 지내고 있겠지 하고 생각하던 요즘 전여친 친구에게서(동시에 제 친한후배) 전여친이 더 이상 학교 수업도 안나오고 다니던 봉사활동도 접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기억하던 그녀는 연애는 연애, 일은 일 이렇게 공과사를 잘 구분했기에 분명 저랑 헤어졌어도 걱정을 안하고 지냈는데 갑자기 다 내팽기치고 잠수를 타버리니 일이 손에 안잡힐정도로 걱정되네요...
헤어지기 며칠 전까지만해도 서로 더 오래 같이 있지 못해서 아쉬워하면서 각자 집으로 갈 정도였던 사이가 주말 지나고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서 뭔가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으려니 하며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다시 안부라도 물어볼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