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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냐 연인이냐... 어떤게 더 나을까요? 으...
게시물ID : gomin_289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물넷!
추천 : 0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24 02:27:47
서로 안지 5년정도된 동갑내기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중간에 저는 군대갔다와서 2년은 못 봤지만..
한번씩 만날때마다 설레이는 감정이 있으며
정말 반갑고 뭐든 챙겨주고 싶고 그렇습니다.
친밀함 정도는 1~10으로 가정하면 7.5 정도 됩니다.
농담은 하나 가려서 하는 정도?

출국 며칠전에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작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고
그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 남자만나기가 무섭다고 하는데
좀 속상했음.. 마음속으로 나는 잘해줄 수 있는데 하면서
그애가 2년전에 써놓고 (제가 군대갔을때) 못 전해준 편지도 받는 자리였고
(카톡 사진으로 아직 못전해준 편지 라면서 인증샷 보내왔었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암튼 발렌타인데이라 생각나서 사온 초콜렛 주니까
올해 처음받는 선물이라면서 사진찍고 좋아하더라고요
이거 받았으니까 우리 사겨야 되는건가 이러면서 농담도 하고..
주변에 눈에 들어오는 괜찮은 사람은 없냐고 물어보니
괜찮은사람이 있긴 있다고 하던데
문득 성시경의 '좋을텐데' 가사가 떠오르면서
그게 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막 들고 그랬었네요.

출국 당일 이륙전에 전화와서 왜 전화 안하냐고
(아 제가 당일날 전화한다고 말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못하고 있었음)
그래서 건강 조심하고 잘 다녀오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통화는 끝났습니다.

문제는 그 뒤로 며칠간 그애 생각을 하루에 한번씩은 꼭 합니다.
2년전 그 편지내용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빠져버린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애는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으니 문제겠죠?ㅋ

유학갔다가 1년뒤에 오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나중에 돌아오면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보려고 마음은 먹었습니다..만
(부담스럽지 않게 자알 말할텐데)

저와 같은 경험을 해보신분들이 많이 계실듯 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위험 부담 안고(아무래도 부담을 느끼게되면 멀어질 수도 있겠죠?) 마음을 전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오랫동안 지금과같은 친구사이로 지내는게 나을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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