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는 물론 자동차도 조심해야 하는 빗길이죠

거리는 4거리였지만 그리 복잡하지는 않은? 저는 우회전을 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보행자등이 녹색이라 보행자들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었죠

뒤에서 뭐가 슈우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바이크에 탄 딱 봐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쯤 된 애들이 3명이나 타고 지나가더라구요

물론 한 명도 헬멧은 안했죠...

보행자를 거의 칠뻔하고 모퉁이를 돌더라구요 그 정도 속도면 빗길에서... 그것도 모퉁이를;;;;;;; 엄청 위험할텐데...

보행자분들이 지나가면서 뒤를 계속 보고 계시길래 아 사고가 났겠구나 싶어서 우회전하고 봤더니 모퉁이 돌자마자 바이크가 넘어졌는지

바이크는 옆으로 넘어져서 떨어져 나가 있고 뭐가 이것저것 부숴져서 있고 애들 셋은 다행히 그리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지 앉아서 무릎이며 머리며 만지고 있더라구요

비상등 켜고 서서 많이 다쳤냐고 병원가야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애들이 아 그냥 가요 ㅡㅡ 그냥 가라고요;; 이러면서 지네끼리 욕하길래; (딱 봐도 많이 다친것 같지는 않았고... 그냥 타박상정도? 그정도로 끝난게 어디에요;;;) 

기분은 나빴지만 그래도 119에 전화해서 상황설명이랑 위치 설명 해주고 그냥 왔어요

걔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구조대원님들 오는것까지 보고 갔을텐데...

비오는 날엔 차건 바이크건 운전 조심해야죠...

애들이 개념없긴 하지만 그래도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일텐데 많이 다치지는 않았으면 싶고

또 비오는 휴일날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구조대원여러분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