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을 하는 일년간 집을 월세를 줬어요 짐 문제도 있지만, 편하게 살라고 웬만한 세간살이 다 놓고 간다음 손상시 변상을 약속했죠
일년만에 돌아온 집은 그지같았지만 참고 넘어갔어요 근데 집을 조금씩 치우면 치울수록 미치겠는거에요 냉장고, 전자렌지등은 일년간 한번도 닦지 않아서 이미 때가 져서 잘 안빠지고, 밥솥은 바닥이 다 긁혔고 상판도 일년간 안닦은것처럼 때가 심하게 져있더라구요 책상이나 의자는 말할것도 없구요
사람살다보면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넘어가려했는데 가스비가 많이 나와서 일정부분 부담해야할것같다고 말하는데 상당히 불쾌한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기분나빠서 저도 불만을 얘기했더니 미안하다는 말보다 이해해달란 말부터 하더라구요
진짜 더 기분나빠져서 그냥 다 변상하라고 했어요. 그제서야 죄송하단 말 나오니 이제는 별로 상종안하고싶네요
같은 학교 학생이라서 집도 일부러 시세보다 10만원정도 적게, 보증금도 안걸었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나요 아직 못뺀 짐이 있어서 다시 오기로 했는데 여자 혼자다보니 무서워서 친구들을 불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