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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쓰레기 책
게시물ID : readers_28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런데말이지
추천 : 14
조회수 : 2004회
댓글수 : 94개
등록시간 : 2017/07/20 00:56:44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 가장 좋은 책을 고르라면 상당히 힘들다. 각 장르도 다르고 얻은 것도 달라 섣불리 하나를 고르기 참 힘들다.
 
하지만 가장 쓰레기 책을 고르라면 항상 바로 말하는 책이 있다.
 
'시크릿'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에 몇년간 죽치고 앉아있던 자기계발서, 그 인기가 반영되어 비슷한 류 책들이 우후죽순 늘어갔다.
 
이 책 한권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이다. 즉 성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남들보다 간절히 원하고 바랬기 때문에 그런 부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부든 명예든 모두 개인의 바람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 말하며 너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속삭인다.
 
이 책을 꿈과 희망을 얘기해주는 책으로 본다면 쓰레기 책이라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살짝 꼬아서 생각해보면 모든 성공과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 유아적 만능감에 대해 말하는 점, 어설픈 과학을 집어넣고 사실처럼 왜곡하는 점이 이 책을 쓰레기라 말하는 이유이다.
 
좋은 말로 써있고 여러 유명인들을 예시해서 내용을 전개하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전형적인 노오오오오력을 하면 다 될 수 있다는 꼰대적 마인드가 가득차 있다. 물론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바꾸기 힘든 외부의 환경보다는 자신의 내적인 부분을 바꾸는 것이 훨씬 유익하고 빠르며 당연히 성공을 위해서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모든 이유를 개인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것이 개인의 간절한 바람으로 된 다 말하면, 성공하지 못 하는 것은 개인의 간절하게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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