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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미메시스
게시물ID : readers_2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제임
추천 : 5
조회수 : 1393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2/03/26 00:28:47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중.
20p 
어딘가에서 다름없는 자신의 모습을 목격했다면 그것은 그림자, 그림자라는 것은 한번 일어서기 시작하면 참으로 집요하기 때문에 그 몸은 만사 끝장, 일단 일어선 그림자를 따라깆 않고는 배겨 낼수 없으니 살 수가 없다, 는 등의 이야기를 아무 곳에서나 불쑥 말하곤 하다가 그는 귀신같은 모습이 되어 죽고 맙니다.
죽나요.
죽어요.
그렇게 간단하게.
간단하게 죽기도 하는 거에요, 사람은.
....내 그림자도 그토록 위협적인 것일까요?
글쎄요, 라고 말하는 무재 씨로부터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부지런히 걸으며 나는 말했다.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무재 씨, 죽는 걸까요, 간단하게.
따라가지 마요.
무재 씨가 문득 나를 향해 돌아서서 말했다.
그림자가 일어서더라도, 따라가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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