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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레시피
게시물ID : beauty_29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든렘지
추천 : 4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2/08 13: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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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이터.
민감성피부. 다한증. 부분 피지분비 과다. 지루염.



 봄.

*황사&꽃가루시즌:
시중의 클레이팩이나 모델링팩을 사용(해초+황토 믹스팩이 가장 적합), 미세먼지와 꽃가루 제거. 알로에,꿀,찻잎(차 한번 우리고 난 뒤에 물기를 짠 뒤 썰어서 사용.)를 알로에 4숟갈에  차1잔분량의 찻잎과 2티스푼의 꿀을 섞어 얼굴에 얹어 10분간 방치. 눈썹에 안 닿게 조심.(이건 제가 눈썹부근에 지루염이 심해서일듯)



이게 일단 봄레시피 중 하나인데 굳이 계절을 나눈 이유는 제가 계절을 너무 심하게 타서...ㅋㅋㅋ 
제가 면역력이 어릴 때부터 낮은편이라 온도나 계절변화에 되게 민감했거든요. 
저 레시피도 제가 미세먼지랑 꽃가루 땜에 얼굴 자주 긁고 기침하니까 제거용 팩과 진정용팩을 같이 적어놓으신 건데 진정용팩은 저것말고도 홍삼우린물을 알로에와 섞는다던가 요구르트에 홈메이드 홍차잼을 섞는다던가 별게 많네엽.. 대충 봤는데 어머니가 알로에와 요구르트를 베이스로 많이 쓰신 것 같아요.


근데 진짴ㅋㅋㅋㅋㅋ보면볼수록 어머니 정성이..ㄷㄷㄷ 생각해보면 중딩즈음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무릎에 눕히셔서 일일히 피지도 짜주시고 녹여도 보고 약도 바르고 했거든요. 

그 중 레전드는ㅋㅋㅋㅋ제가 몸 보신 한답시고 한창 한약방 들락거릴때 어머니가 직접 사다가 달인적도 많은데 그거 달이고 남는 거 아깝다고 목욕물에 담궈서 씻거나 세숫물에 섞어서 한 겈ㅋㅋㅋ그때는 쌀뜨물도 절대 그냥 버리는 일이 없었어여.. 무조건 욕실행ㅋㅋㅋ제 기억에 가장 효과 좋았던건 상백피랑 흑삼 마늘 생강이었네양. 특히 상백피는 달인거 먹기싫다고 일부러 조금씩 남기면 그걸 모아다가 한 번 더 달여서 꿀이랑 섞어서 얼굴에 바른거 생각하면.. 으햐..

물론 이제는 엄마의 수첩속에서만 잠들어있는 레시피지만여.. 그게 다 정성이라 신경써서 해야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늙으셨답니다..어므니..큽..ㅠㅠ 
출처 최근 팩대란이길래 못난 딸을 위해 엄마가 적어오던 팩 레시피 수첩을 뒤져서 하나 꺼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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