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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학교가는 버스안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290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야이야오Ω
추천 : 10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19 00:42:08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쓰는 글인뎅 경기도 사는 21살 풋풋한 여대생임. 남자친구는 있으나 가슴이 음스므로 음슴체. 오늘아침에 학교가려고 버스를 타려고 준비함. 시간대가 만원버스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앉을자리가 있는것도 아닌 그런 버스 탐. 거의 매일 그시간대에 탐. 아잠깐 말하자면 학교 마치고 헬스클럽을 다니는데 거기서 씻고 샤워를 하잖음? 그래서 속옷을 매일 챙겨감.마루에 세탁한 팬티가 널어져있길래 그냥 암거나 주서들고 부랴부랴 나옴 접지도않고 걍 가방에 쑤셔넣고 나옴. 버스 계단 올라가서 버스카드 찍으려고 가방을 뒤적거리는데 카드가 안에 깊숙히 박혀있는지 잘 안꺼내짐 이윽고 잡았따!하고 꺼내는데 카드보다 분홍색 뭔가가 먼저나옴. 바닥에 떨어짐.버스바닥에.분홍색.레이스.좀헤지고.할머니같은. '팬티' 버스아저씨 승객들 나 포함해서 모두 "....." "....." "....." 너무 당황한 나머지 빨리 못줍고 좀 쳐다보다가 카드먼저 찍고 바닥에서 떨고있는 내 팬티 주움.불쌍한 나.불쌍한 팬티. 승객중에 학교가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야 분홍색이야 낄낄'다 들림 ㅅㅂ아. 아.아.. 진짜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었는데 이왕 벌어진일 어쩔수ㅇ벗음. 위에 말했듯이 앉을곳도없고 온갖시선 다받으면서 서있음. 진짜 죽고싶다는말이 이럴때 쓰는거구나 깨달음.. 내앞에 고상하게생긴 아저씨 한분이 앉아계셨는데 왠지 자꾸 피식거리는 소리는 내 기분탓이겠지. 그렇게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내릴때가 다됨. 슬슬 내리는문으로 가야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했는지 코스를 틀었는지 중심을 잃고만 나는 앞에 앉아계신 아저씨 머리를 팍...잡음.머리통을. 친것도 아님.잡음.그 짧은시간에 그래도 살아야겠단 나머지 그아저씨 머리통을 부여잡음. 야속한 버스아저씨 내맘도 모르고 계속 카트라이더 하심. 아저씨 머리에서 손을 떼지도 못한채 또 나 살자고 머리를 붙잡은채로 이리저리 흔듬. "...." "...." 죄송합니다 소리지르고 문 열리자마자 뛰어내림.카드도 못찍고 내림. 내려서 움.너무 창피해서.지금도 움.너무 창피해서.내일도 움.그시간대에 또 타야하니까. 같이탔던 사람들 내일 없길..아니 내가 1시간 일찍 나가야겠음. 자작아님.차라리 그랬음 지금 울일이 없ㅇ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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