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오유에 글을 쓰네요... 방금 하트님의 '왕따'란 만화를 보고 왔는데요 제가 댓글을 달면서 반 친구 한 명를 생각했어요.
유치원 때부터 주욱 지금까지 왕따,괴롭힘 당하는 친군데(요즘은 예전에 비해 미미하다곤 하지만) 제가 걔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데 동참하는 건 아니지만(옆에서 웃거나 하면서)
아니죠,이런 건 자기 변명이고 공범이나 다름없죠.
솔직히 저는 그 친구를 무시하는 분위기를 공개적으로 문제삼을 용기가 없습니다. 거의 모든 친구가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습니다.착한 애들도 관성때문에 별 문제의식을 못 갖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보면 대부분 정이 가는 친구들인데 너희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하기 참 그렇습니다.
또 괴롭히는 걸 주도하는 놈들이 소위 싸움 좀 한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애들이고.
바꿀 용기도 없고 이미 약간 회의적이면서(제가 아주 친한 친구 몇명만 사귀는 타입이라 나서서 말하기가 곤란하다는) 이런 글 쓰는데,오유인들에게 한번 얘기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