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과제하고 있는데
졸업한 동아리 선배한테 네이트온으로 연락이 왔어요
처음에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돈얘기가 나오는거에요
회사에서 결재를 해야하는데 인터넷뱅킹 오류가 났다면서 돈좀 달라는겁니다.
나름 친했던 선배라 회사에서 일처리때문에 욕먹을까봐 돈을 안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큰돈이 있는것도 아니라 마땅히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15만원정도 있다고 하니 그거라도 달라는거에요
이때부터 뭔가 냄새가 나기 시작했죠
250만원에서 내가 15만원 보낸다고 뭐가 달라지는건가 -;
그래서 전화확인을 하려고 형님한테 전화를 했어요
하지만 전화는 받지 않으셨어요
상대방에게 전화통화나문자를 좀 해서 형님임을 확인시켜달라고 했죠
그런데 형에게 문자가 오는겁니다.
아..괜한 의심을 했구나 싶어서 인터넷뱅킹에 접속을 했는데 형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나 : 형님 지금 혹시 네이트온 하고계세요?
형님 : 아니? 근데 그것때문에 요즘 연락 많이 와

세상에 - -
형님한테 전화가 3분만 늦게왔어도 그자식한테 돈을 보내버릴뻔했네요;

요즘 보이스피싱같은 신종사기가 상상도 못한 수법으로 늘어나고 있는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혹시나 하는 생각 드시면 확인을 반드시 하시는게 안전할거에요~
아래는 그자식과 대화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