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남자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99.9%사실이며 자작나무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릅니다 오늘 시립 도서관에서 책 읽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제게 다가오더라구요 동글동글한 외모에 밝은 인상이 참 좋아보이는 분이셔습니다. 제게 묻더군요 "저기..혹시 대학생이세요?" "네...그런데요.." "혹시 나이가...?" "1살요" "풋..; 애기치고는 좀 큰데.." "24살입니다" "아 그래요..? 어..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아까 전부터 계속 봐왔는데 느낌이 되게 좋네요. 같이 차라도 마실 수 있을까요? 친구하고 싶은데.." "어...뭐.. 괜찮죠." 그러고는 근처 까페로 갔습니다. 솔직한 말로 주변 여자애들한테 귀엽게 생겼다는 말을 좀 듣고, 술집에서 전번 따여본적 몇 번 있긴 한데 이렇게 적극적인 여자는 처음이라서 뭔가 신선하기도 하고 흥미가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타이트한 티셔츠 덕분에 강조된 작은 체구가 제 맘을 끌더군요 원래 좀 작고 귀엽고 보호본능 자극하는 여자가 이상형이거든요. 22살이라고 하더군요. 학교 다니다가 휴학하고 돈 벌고 있는 중이고 회사 휴가일인데 갈데가 없어서 도서관에 피서 왔다고..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전번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솔로로 지낸지 꽤나 되서 이렇게 인연이 만들어지나...싶었습니다. 근데 그때 그녀가 조그마한 손으로 제 턱을 살며시 잡으며 절 지그시 바라보더군요... 헉.... 2시간 전에 만났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뽀뽀를...? 아 ㅅㅂ 어떻게 해야 되지?? 심장이 터질 것 같애... 아.... 제가 이러고 있는데 그녀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왔습니다
"저기 근데... 지금 그 쪽 얼굴에서 조상님이 보여요.. 나이드신 할아버지인데.. 몹시 화가 나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