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Blade Warband : Napoleonic Wars
마운트앤블레이드 워밴드의 첫번째 멀티플레이용 DLC입니다.
이름에서 풍기는 분위기라면 알 수 있겠지만, 나폴레옹 시기의 전투를 구현했습니다.
나폴레옹이 집권하던 시기의 전투? 18세기 말~19세기 초반의 전투? 따발총만 다다다 쏘던 게임에 익숙한 우리에겐 낯선 환경입니다.
대체 뭘까요?
뭐긴 뭐야! 머스킷이지!
흥분되지 않나요?! 하이랜더 전열보병이 일제히 총구에서 구슬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 때 들리는 시원한 화약음이 제 성적 기ㅎ... 아닙니다..
찔러! 악!
보통 팀데스매치 멀티플레이에선 대면 후 일차 사격이 끝나면 좀비처럼 돌진해 백병전이 일어납니다.
재장전이요? 할 수 있죠... 화약 슬슬 흘려넣고 막대로 꾸겨 넣은 다음 몇가지 조정하고 다시 쏘면 됩니다!
엄청난 전술과 전략!!
보시다시피, 다른 게임의 '길드' 같은 개념으로 '연대'가 있습니다. 인게임 시스템으로 있는건 아니고, 커뮤니티 같은데서 모여서 닉네임만 맞추는 겁니다.
한국에도 꽤나 큰 연대가 하나 있지요(약 200명? 모이면 최대 수십밖엔 안되지만!). 주말마다 모여서 하시더군요.
쌈박질 말고는 할거 없지만, 참 재밌는 게임입니다.. 저같은 머스킷 팬들에게는 사막의 단비와도 같은 게임이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육성에 시간 투자? 과금이 필요해? 그딴거 없어요!
모든 캐릭터의 능력치는 동일하게 인간 수준이고,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컨트롤로만 승패가 판가름나죠.
그렇지만... 사는걸 추천드리진 않아요.
사진 다 보여줘놓고 이러는 이유요? 보통 뉴비들은 이런 절차를 밟거든요...
1)아시아 서버엔 사람이 없음 → 핑 높은 서양 서버 감 → 핑 때문에 혈압오름
2)중국 서버를 찾아감 → 매니악한 게임의 한계, 괴수들이 반드시 있음 → 계속 죽어서 혈압오름
3)한국인 카페를 찾아감 → 이상하게 철 없는 친구들이 많음 → 대화만 하다가 혈압오름
여러분의 혈압을 생각해서에요!
이렇게 말해도 자긴 쉽게 멘붕하지 않는다, 말하시는 분들은.. 지금 85% 세일하고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