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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8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냥되는놈★
추천 : 4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5/19 01:14:48
하아... 씁쓸합니다....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만 13년을 살다가 수도권으로 올라온 사람입니다.
오늘 아니, 정확히 어제는 5월 18일이었죠...
네, 광주 사람에게는 정말.... 감회가 남다른 날입니다...
그런데 어제 낮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고등학교 동창과 잠깐 만났는데
그 놈이 "오늘도 대한민국은 선동에 시달리네." 라고 하는 겁니다.
어떻게 됬겠습니까.... 대판 싸우고 주먹질까지 할 뻔하다가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끝났습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해보려고 했는데 거기서는 너무 흥분해서 잘 말이 정리가 안되더군요. 이제와서
해 줄 이야기를 정리하면 뭐하겠습니까...
이미 5.18도 지났는데 이딴 글을 왜 올려서 물의를 빚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너무 속상해세요... 같은 한국 사람이라면 광주사람의 아픔을 이해해 줄꺼라는 생각은 진작 접었지만... 친한 친구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니... 씁쓸합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술이 안 쓰네요..... 원래 술 잘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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