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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리 어머니 문자이야기+우리엄마 개그센스
게시물ID : humorbest_290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Ω
추천 : 90
조회수 : 8844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05 09:18: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05 07:08:54
울 어머니 (64년생, 쥬얼리디자이너 , 샵운영)은 핸드폰으로 통화밖에 못하시던 분이십니다 근데 한 2년전쯤에 내가 문자를 가르쳐드렸어요. 특히 이모티콘에 관심이 많으신데... 근데, 제가 일부로 장난으로 >_< 의 의미를 다르게 가르쳐드렸어요 ㅋㅋㅋㅋ "화나거나 불쾌한일 있을때 찡그리는 표정" 이라고 ㅋㅋ 그랬더니 그 이후로 오는 문자들중에 "너 지금 당장 집치워놔라 엄마 가고있다 이번에도 안치우면 알지?>_<" 라던가 ㅋㅋ "너 학교에서 전화왔다 담임이 엄마좀 보쟤 또 무슨짓했어 >_<" 라던가 ㅋㅋ 문자내용은 심각한데 볼때마다 웃겨서 미칠꺼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때는 7월8일 잘못된 이모티콘 사용의 절정을 찍으셨습니다. (이글은 다른 커뮤니티사이트에 제가 한달전에쓴 글 그대로 가져온거에요ㅋㅋ 그래서 날짜가) 아들이 구속된다는데 즐거우신 어머니....(물론 구속이 아니라 벌금이랍디다 ㅋㅋ) - 저는 어렸을때 어머니랑 아버지가 이혼을 하셔서.. 어렸을때부터 어머니와 같이살았어요.. 몇년전에, 어머니랑 아버지랑 저랑 셋이서 오랜만에 한자리에 있게된날이였어요.. 한 호프집에서 두분이 이야기하시고 저는 그 옆에서 가만히 있었는데.... 오늘 아니면 못물어볼꺼같아서. 정말 용기를 내어서 물어봤어요.... "엄마아빠.. 저는 두분께 어떤 존재였어요?" 항상 우리 어머니아버지가 이혼하셨을때, 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하신게 어렸을때는 원망스럽기도했고, 좀 궁금하기도하고.. 당장 터져나올거같은 눈물을 참고 기다리고있었는데.. 어머니가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시고는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넌..내 후속작이야" ?????????? 네? 후속작이요? 그 본편 다음에 나온다는 그 후속작? 그럼 저는 왕비님 시즌2 정도 되는건가요? 나중에 얘기를들었지만 내가 당장 울꺼같으니까 분위기를 풀려고 그런말씀을하셨는데 분위기는 출생의비밀에 대한 진실을 넘어서 영화계의 큰 한획을 긋는 헐리우드 제작 영화보다 더 스펙터클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오히려 당황하셨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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