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하겠음.
그리고 약간 길지도 모름. 이 두가지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ㄱㄱㄱ~
난 실버2~3 왔다갔다 하는 흔한 심해충.
나만 오늘 안것일수도 있음.
솔직히 엄청나게 많은 표본을 조사한것도 아니고.
지인+지인의지인 정도로 해서 대충 40~50명 사이의 브론즈 3,4,5에 서식중인 유저들한테 물어본건데...
정말 나름 충격적이었음...ㅡㅡ;;;;;;;;;;;;;;
물론 이것만 가지고 전체화시키는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이정도의 비율이라면 아마 브론즈 3,4,5 서식중인 대부분의 유저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
자. 되게 서론이 길었던것 같은데.
내가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뭐냐면....
1. 브론즈 하위 티어들은 특성과 룬을 올공으로 도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것.
2. 이속룬을 존나 좃같게 보고 하찮은 룬이라 생각한다는것.
와 진짜 졸 깜놀.....ㅡㅡ;;;
브론즈4에 서식중인 아는 동생이랑 같이 피방가서 롤하는데 우연히 이녀석 룬페이지를 보게됐음.
꼴랑 두개. ap ad.
으아 근데 진짜.....
ap는 올 주문력... ad는 올 공격력....
ㅡㅡ;;;;;;;
특성도 봤음.
이녀석 주캐가 애니라서 애니 특성 페이지를 봄.
공격에만 30......ㄷㄷㄷㄷㄷ
아 이게 물론 나쁘다는건 아님.
취향이 그렇다면 그런건데.
근데 나름의 효율...이라는게 있는건데....;;;
암튼 이 녀석에게 내 룬페이지를 보여줫음.
난 요새 아리를 연습중이므로 아리관련 룬페이지와 특성 보여줌.
이녀석 왕룬에 이속룬 세개를 보더니 충격을 받음.
그리고 한마디 함.
형. 그깟 '쓰레기룬' 박고 여태까지 게임한거야?? 한번 올공 껴봐. 형 그럼 진짜 대박일것 같은데.
그리고 아리 특성 21/0/9 찍힌거 보고 졸 놀램.
난 처음에 진짜 이녀석만 그런줄 알았음.
근데 이녀석이 내 룬페와 특성을 보더니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를 함.
그러더니 친구한테 룬이랑 특성 어떻게 찍었냐고 물어봄.
그 친구의 멋진대답.
뜬금없이 전화해서 존나 이상한거 묻지마라. 남자라면 당연히 공격 아니냐?
공격말고 다른거 찍는 사람도 있어??
그건 그냥 챌린저나 다이아정도 되는 애들 얘기 아냐??
나중에 전화 끊고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친구는 브론즈3.
그리고 롤에 들어와있던 다른 브론즈5에 있는 아는 친구한테 물어봄.
이친구도 대답 크게 다르지 않음...ㅡㅡ;;
이속룬따위 왜 끼냐고. 그냥 주문력이나 공격력 껴서 한대때릴때 아프게 들어가는게 낫다나 뭐라나.
아니 이게 틀리다는게 아니고...
예를들어 라이즈나 트페같은 경우는 진짜 이속이 정말 중요한 챔프인데....
왜 굳이 얘들을 하면서 올공격력에 올주문력 도배를....ㄷㄷㄷ
그리고 특성도 굳이 왜 공에만 30을 찍는건지....ㄷㄷㄷ
암튼 그 뒤로도 지인들한테도 물어보고, 그 지인들이 또 다른 브론즈 지인들한테 물어본 결과,
진짜 거의 80%가 넘는 비율로 브론즈 3,4,5에 있는 분들은 이속룬을 존나 좃같게 보고 룬특성을 올공으로 도배를 하셨음....ㄷㄷ
숫자가 고작 40명 좀 넘는 인원밖에 안돼서 그렇지...
나름 불특정 다수의 40명 정도인건데...
이런정도의 확률이면 브론즈 3,4,5엔 꽤 이런분들이 많은듯....
이속룬이 좃같은 룬이 아닌데...ㅠㅠ
쓰기에 따라 정말 대박인데...ㅠㅠ
내 위에 골드 플레 다이아 챌린저에서도 정말 많이 쓰는데...ㅠㅠ
왜 브론즈 하위티어분들은 이속룬을 좃같이 보는건지...ㅠㅠ
흐아...
암튼 정말 신기한 체험을 했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하루였음....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