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만들었던것들 중에서 괜찮은것들만 그림 하나에 모아봤습니다.
거의 정면 위주로, 그리고 원거리에서 어떻게 보일지 예상해보는 취지로 만들어봤습니다.
다음엔 측면 후면도 한번 작업해봐야겠어요. (다시 주말마다 경복궁 출퇴근을 ㅋㅋ)
*태두리 좀 구며서 몇개 더 업데이트 했습니다 ㅎ
청기와 색을 입히면서 가장 걸림돌이 됐던게 실제 청기와는 광택이 있어서 그걸 재현하는건 제 수준에선 어려운 일이었죠 ㅠ 이거는 개인적으로 그나마 그림판으로 작업한것들 중에 가장 청기와랑 가까운것 같네요.
이거는 전부터 계속 올렸던 사진이죠 ㅋ 제가 아이폰으로 직접 찍은 사진으로 작업한겁니다.
이건 첨으로 측면이 보이는 사진 구해다가 작업했던겁니다. 이것도 예전에 올렸던거 컬렉션에 썼습니다.
이거는 첨에 멋도모르고 그냥 색깔 청색화시켜 입혀본거였는데... 실제 청기와 색이랑은 좀 거리가 있는거같아요. 근데 보통 인터넷 사진중에 돌아다니는 청와대나 선정전 기와색을 보면 실제 청기와 색과는 다르게 파란색이 짇은것들이 많아서... 첨엔 그것들 참고해서 작업했었습니다.
이건 가장 최근에 작업한건데, 이것도 가까이에서 본 실제 청기와 색이랑은 조금 달라보이는데, 뒤에 보이는 청와대 기와 색에 최대한 맞춰서 작업해봤습니다. 작업하고 나니까 청기와 근정전과 청와대가 잘 어우러져 있는거같네요. 만약 실제로 청기와를 복원한다면 원거리에서 근정전과 청와대가 잘 어울릴거같아요.
이건 가장 처음에 작업했던 작품인데 최근에 좀 다듬어서 컬렉션에 포함시켰습니다. 오히려 근정전보다 뒤에 사정전에 색입힌게 더 청기와 색이랑 비슷하네요 ㄷㄷ;
ps.
그나저나 최근에 문화재청에 제안 넣었던 것들이 다 합당한 이유로 리젝트 되서 기분이 다소 쌉쌀하네요 ㅠ
근정전의 경우도 몇안되는 19세기 말의 오리지널 건축물이라 손대기 거시기하다는 이유도 합당하고
(최근에 복원한 삼국시대 건축물들이 다소 짝퉁스럽다 라는 평을 하신분들 글을 보니까 아무래도 근정전도
잘못 손댔다가 그렇게 될수도 있다는 걱정을 할수도 있을거같아요) 최근엔 인경궁 복원 제안을 넣었는데
아무래도 부지문제(특히 궁궐 건물 배치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문제와 인경궁의 위치로 추정되는곳이
현재 민가 지역인 부분)때문에 어렵다고 하고... 다 합당하고 수긍할만한 답변이지만 개인적으론 씁쓸한 맛이 도네요 ㅠ
개인적으론 '조선은 고리타분한 유교국가라 궁궐도 그렇고 대체로 화려하지 못하거나 투박한 건축물들 뿐이다'라는
편견이 깨지기를 바라는 맘으로 조선 궁궐의 화려했던 시절을 복원해보기를 바랬는데 현실적인 문제가 많아 다소
갈길이 멀게 보이는군요 ㅠ (그래도 개인적으론 포기는 안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