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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9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멜로디데이★
추천 : 1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24 21:02:56
한 여름 밤의 어떤 날
이 백개가 넘는 휴대폰 연락처 속에
손 가는 대로 통화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그런 날에,
어쩌면 내가 인생을 헛 산것이 아닐까. 라는
그런 자괴감이 몰려드는 날이 있다.
딱히 기분 나쁜 일도, 무언가를 하고 싶은 것도
그저 뭔가 허한것 같은데,
무엇이 부족한 건지 알 수 없는 그런 날에,
어쩌면 나 또한 한 조각의 채움이 아니였다는 것을
불현듯 깨닫는 날이 있다.
어딘가 떠나고 싶은데, 목적지는 알 수 없고
묘한 우울감이 꿈틀 대는 날엔
어떤이의 따스한 포옹이 그립다.
누군가의 살아있는 심장 소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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